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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식사

서면 데이트 맛집 한끼맛있다




언제나 북적거리는 진정한 서면 밥집 맛집. 젊은이들 취향을 완전 저격 한 데다가 세트메뉴로 주문하면 가격도 완벽해서, 갈 때 마다 웨이팅 많은 이유를 알겠다고 얘기하게 된다.

부전도서관 근처에 위치.




한끼세트로 주문하면 이름 그대로 있는 메인메뉴에 밥종류 혹은 파스타종류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우리는 삼겹스테이크 세트로 주문.




북적이고 기다림도 조금 있는 편인데도 지루하지 않은 이유는 웨이팅 좌석에 있으면 메뉴를 고르라고 먼저 가져다 준다. 그래서 자리 배정받기 전에 이미 주문이 들어가고, 앉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메뉴가 나온다. 그리고 앞 테이블이 자리를 뜨자마자 테이블 정리가 되고, 다음 사람이 앉기 전에 이렇게 항상 세팅이 완료 돼 있어서 더 빠르다.

직원분들의 몸놀림 자체가 엄청 빠름.



요런 이벤트도 하고 있고, 한끼맛있다에서는 항상 밥과 탄산음료는 무한으로 리필이 가능하다. 나는 청포도 에이드를 하나 주문해서 사이다로 두번이나 리필 해 먹었다. 밥등 메뉴들이 다 엄청 맛있는 데 비해 에이드는 퀄리티가 높지는 않다. 그래서 다음에는 그냥 탄산 하나만 주문해서 리필해 먹을 작정이다.




삼겹스테이크. 비주얼이 썩 마음에 든다. 그냥 고기만 나오는 게 아니라 푸짐한 샐러드도 있고, 잘 안 보이지만 그릇 근처 어디 구석에 구운 마늘도 여러개 있어서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다.



필라프는 항상 불맛이 잊히지 않는다. 고기도 알맞게 잘 익어서 질기거나 하지 않고 딱 좋다. 소스도 짜거나 싱겁지 않게 잘 볶아져서 좋다.




고기는 칼로 적당히 썰어서 먹으면 되는데 단면을 보면 엄청 도톰한데도 속까지 굉장히 잘 익었다. 같이 나오는 간장소스를 찍어 먹어도 좋지만, 굳이 안 찍어 먹어도 간이 잘 되어있고, 부추랑 먹으면 진짜 훠얼씬 맛있다. 다음에 주문할 땐 부추 더 많이주세요!! 라고 부탁해야겠다.

학교앞 분식집이나 집 앞 김밥집 보다는 가격이 있어도 확실히 서면 번화가 들에 있는 파스타, 필라프 집에 비해서는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게다가 메뉴들의 맛은 젊은이들의 입맛에 딱 맞게 조리 되어서 가성비와 맛 모두 잡은 서면 데이트 하기 좋은 레스토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