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리가 먹고싶어서 서면 근처에 있나 검색해보고 발견한집. 이 근처는 밥먹으러 가끔 가는데 이렇게 큰 건물에 코다리집이 있는 건 신경 쓰고 지나가지 않아서 전혀 몰랐었다. 자리가 혹시 없을까 싶어 예약을 미리 했는데 내부가 넓은 편이므로 굳이예약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런데도 예약석이라고 카드가 딱 올려져 있는 것을 보니 대접 받는 것 같고 좋았다. 입식 테이블이 거의 대부분이고 안쪽에는 좌식 테이블도 있다. 서면 점심 먹으러 와서 회사 사람들이랑 도란도란 앉아서 이야기 꽃을 피워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코다리찜 소자를 주문했다. 밑에 동태탕 등 저렴한 가격도 있는 것으로 봐서 저건 정식 스타일로 나올 것 같았다. 나중에 점심에 왔을 땐 뜨끈하게 동태탕도 먹어봐야지.
반찬 종류가 푸짐하니 많다. 그리고 미역국은 꼭 집에서 엄마가 해 준 것 처럼 미역이 부들부들 푹 익었고 맛있는 간장 맛이 입안을 감쌌다.
조금 기다리니 코다리찜 소자가 나왔다. 둘이서 먹는다고 소자를 주문했는데 딱 봤을 때 양이 많아 보였다. 게다가 테이블 한 가득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차려진 수많은 반찬들을 보니 먹기전부터 배가 부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따뜻한 밥 뚜껑을 딱 열어서 준비 해 놓고, 나는 면사리도 하나 더 추가로 해서 함께 먹었는데, 코다리찜 양념이 엄청 여유있게 들어있어서 면사리는 꼭 추가 해서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완벽히 맛있게 삶아진 면을 넣어서 양념에 슥삭슥삭 비비면 쫄면을 새로 먹는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완전히 오동통한 시선강탈 이 코다리는..!! 우리들의 상상 이상이다. 보통 급식에서 자주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은데, 그때의 꺼슬꺼슬하고 퍽퍽한 느낌은 잊어라! 동태탕에 있는 동태의 느낌을 기억하면서 매콤달콤 맛있는 소스가 버무려져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어찌나 부드러운지, 결대로 포옥 떠서 입속에 넣으면 황홀하기 그지 없다. 밖에서 먹는 외식메뉴들 다 치킨과 삼겹살 등 너무너무 질리지만 이렇게 색다른 코다리찜 먹으니 너무 좋았다.
서면 코타리 맛집 홍나루터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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