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 탑승기. 핀란드 헬싱키 경유해서 오스트리아 빈 가기

​

​

우린 젊고 건강하니까, 신혼여행을 과감하게 동유럽 자유여행, 그것도 경유해서 가기로 결정한다. 부산에서 가야하니 사실상 경유 2회. ㅋㅋ

김해 - 김포 - 인천 - 헬싱키 - 빈, 귀국 일정은 프라하 - 헬싱키 - 인천 - 김포 - 김해.

 

힘들었다 ㅋㅋㅋㅋ 그리고 귀국 길에는 핀에어에서 사건도 있어서 더 힘들었다. 이건 나중에 포스팅하기로 하고,

 

 

 

​

 

내가 겪은 많은 장거리비행의 항공사들 중 기억에 남는 게 2015년 이란에 갈 때 탔던 카타르항공이었는데, 그거 생각하고 너무 기대했던 게 사실 있었다. 핀에서 항공기 딱 탔을 때 느낌은 좋았다!

 

 

​

​

 

 

북유럽풍 패브릭 등으로 유명한 핀란드의 브랜드 마리메꼬에서 핀에어 소품들을 담당해놨나보다. 쿠션과 담요, 그리고 종이컵, 티슈 등이 다 마리메꼬 메이드로 되어 있었다. ㅋㅋㅋ 특유의 느낌이 예쁘긴 한데 담요가 너무 밝은 색깔이다보니 사용감이 많이 보여서 크게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꼬질꼬질... ㅋㅋ

 

 

​

앞좌석 주머니에는 물 하나가 무심하게 꽂혀 있고, 카타르항공 탔을 때는 파우치 하나가 놓여서 칫솔, 양말, 귀마개, 이어폰 등이 들어있었는데, 그런 건 전혀 없이 이어폰 하나만 달랑 있었다. 아쉽 ㅠㅠ ㅋㅋ 그마저도 둔하기로 유명한 내 피부에 알러지반응이 있었는지 꽂자마자 가려워서 계속 뺐다. 

 

​

앞에 있는 화면은 다른데보다 더 재밌고 나은 것 같았다. 따로 요금을 추가 하면 노르딕와이파이라고 인터넷도 기내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나보다. 이 메인화면에는 식사가 언제 나오는지, 쇼핑과 휴식은 언제하는지 시간이 나와 있고 밑에 바가 지나가면서 시간을 알려주는데,,, 내가 특가로 예매해서 그런가 뒷쪽 칸이어서 ㅋㅋㅋㅋ 진짜 저 식사 부분의 칸이 아예 다 지나고 쇼핑 부분 정도 됐을 때가 돼야 겨우 기내식을 받을 수 있었다. 뒤칸 사람들에게는 의미가 넘나 없는 타임테이블....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기체 위쪽아래쪽에 카메라있어서 기체 바깥 현황도 구경할수 있고 나름 재밌는 게 많다 ㅋㅋ 영화음악은 당연히기본.

​

 

그리고 연결편 안내도 있어서 요게 넘 좋았다. 탑승게이트도 안내 돼 있고 게이트 간 이동거리까지! 그래서 면세점에서 얼마나 놀아도 되는지 예측을 할 수가 있다. ㅋㅋㅋ

 

 

​

​

 

그리고 처음 나왔던 식사와 두번째 나왔던 가벼운식사. 처음에는 두가지 메뉴 중에서 선택 할 수 있었는데, 우리가 뒤쪽 칸이긴 해도 칸에서 앞쪽편인데도 불구하고 앞에서 식사를 다 골라서 우리에게 선택권이 없을 때도 있었다. ㅋㅋㅋㅋ 그리고 가벼운 식사는 단일메뉴였는데 가벼운 식사랑 무거운 식사랑 뭐가 다른 건지는 잘 모르겠다. ㅋㅋㅋㅋ 기내식은 내가 엄청 배가고프고 저 타임테이블의 하단 바가 식사시간 끝나갈 때 까지 기다렸다 먹어서 그런가 다 맛있었다! 따뜻하게 잘 데워져 있었고, 과일들은 시원하게 되어있었다.

 

 

 

그리고 주스 받을 때 받았던 종이컵에도 있던 마리메꼬 표시 하나 더 보여주면서 핀에어 후기 1편 마무리. ㅋㅋ

 

나중에 귀국편은 열 겁나 많이 받았었던 썰 또 풀어야징.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