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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전세집 작은주방 하트시그널 3 나혼산 한혜진 삼성인덕션 더플레이트 + 고기불판 설치하기

 

 아니 근데 ㅋㅋ
삼성 인덕션더플레이트 광고 진짜 많이 하네?

나혼자산다 한혜진 고기 구울때도 불판 엄청 자세하게 보여줌ㅋㅋㅋㅋㅋㅋㅋ

 

 

 

 

신축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가면 으레 이러한 3구짜리 가스 쿡탑이 빌트인 되어 있을것이다.

 

정말 어렸을 때부터 나의 친정집에는 하이라이트를 사용했고,

내가 혼자서 살던 오피스텔들도 웬만하면 하이라이트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러던 내가 활활 타는 가스불을 잘 쓸 리가 없다.

 

 

그리고 특히나 가스레인지는 냄비를 받치기 위한 저 검정색 철골하며, 전체적인 느낌 하며,

아무리 예쁘게 봐주려고 해도 봐 줄 수가 없다.

 

 

게다가 국물 조금이라도 넘치면 골치아파지는 청소까지.

 

 

 

 

 

 

 

 

 

그래서 나는 인덕션을 설치하려고 대리석 상판에 있는 타공크기를 재 봤다.

먼저 하부장을 열어  기존에 있는 가스레인지를 아래에서 위로 밀고, 전기 코드를 뽑은 다음 빼 내어 버리고

줄자로 잰다.

 

 

내가 갖고싶은 인덕션의 타공 크기 또한 인터넷에서 검색해 비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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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구짜리 인덕션은 100이면 100 가스레인지용 타공보다 크다.

 

그래서 그걸 설치하려면 대리석 상판 타공을 더 크게 뚫어야 하고,

전세집에서 그게 될 리가 없다.

 

 

그냥 존재만으로도 지저분하게 생긴 가스레인지를,.,

절대 난 그대로 둘 수 없어 ㅠ

게다가 우리집 주방은 25평 아파트인데 원룸처럼 작단 말이닷..

 

 

 

 

 

 

 

 

 

이것이 정녕 25평짜리의 주방이 맞단 말인지 ㅋㅋㅋ

 

1군아파트인데 정말..

거실도 작고 안방만 크고..

세탁실 구조도 세탁기 넣으면 문 잘 안 열리게 짜놨고

엉망진창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최악은 이 원룸에나 있을 법한 극소형 주방 ㅋㅋ

 

윗 사진에는 오른편에 가스레인지가 있어야 할 곳에 이미 내가 처리를 해 놔서 지저분하지 않지만,

저기에 가스레인지까지 있었을 땐 정말 보기도 싫은데다가

 

 

 

 

 

 

특히나 도마를 놓고 쓸 만한 곳이 이 모서리밖에 없어서

항상 허리를깊숙이 숙이고 사용했어야 했다.

 

 

나는 미니멀리스트에 속해서 눈앞에 보이는 거의 대부분을 치워버렸기에 망정이지

보통의 주방이었다면 이 자리에 아마 식기건조대까지 있었을 것이다.

 

그럼 칼질은 어디서?

 

 

 

 

 

 

생각해보다가 구매한 3구짜리 인덕션 대신

삼성 인덕션 더플레이트이다.

 

 

2구짜리데 빌트인 안 해도 사용 가능한데 위로 15cm씩 올라오는 케이스를 끼워야 되는 것도 아니다.

 

 

삼성 매장 갔다가 남편이 깔끔하다고 반해서 데려온 제품.

 

하트시그널 3 주방에도 이 제품이 있는 걸 보니 반가웠다.

 

 

 

 

 

꺼내보니 이렇게.

 

진짜 깔끔하다. 높이는 겨우 그냥 3cm정도라서 그냥 빌트인처럼 깔끔할 것 같고,

 

특히나 밥을 잘 해먹지도 않지만 그 안 먹는 한 번씩을 요리하려면 공간이 너무 부족한 내 주방에 딱 맞는 2구.

 

 

 

 

 

 

 

그리고 깔끔하지만 심심하지 않게 포인트가 들어간 브론즈 색상의 화력 세기 조절 다이얼.

 

 

 

 

 

 

 

 

가스레인지를 철거하고 나서

구멍이 뻥 뚫린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주문 제작 해 받은 알루미늄 판이다.

 

 

타공 크기보다 사방으로 1cm씩 더 크게 해서 주문하니 딱 맞고도 안정적으로 고정이 되게 왔다.

 

 

일단 내가 너무 좋아하는 스테인레스 느낌의 알루미늄이라서 깔끔하기 그지없다.

 

사실 밥해먹을 일이 굳이 없어서 이대로 깔끔하게 놓기만 해놓고 불 안 써도 상관은 없음.ㅋㅋㅋㅋ

 

 

 

 

 

 

아참,

가스레인지에서 인덕션으로 바꿀 때 반드시, 엄청나게 아주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가스를 절대로 가정에서 개인적으로 끊으면 안 된다는 것.

 

가스 잠금 상태에서 선을 뽑는다고 해도 언제든지 유출 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반드시 도시가스에서 철거 신청을 해서 철거해야한다.

 

가스배관이 들어가는 곳이 둥글게 남은 상태. ㅋㅋ 저부분으로 인덕션 선도 넣어버리면 깔끔하겠지만 못해서 포기.

 

 

 

 

 

 

 

난 냄비, 후라이팬 등도 전부 스테인레스로 쓰는데,

인덕션에는 스텐팬, 스텐냄비가 가장 잘 맞는다 ㅎㅎ

 

인덕션 전용냄비, 전용팬 쓰더라도 

나는 코팅의 중금속을 먹고살고싶지 않으니까.

 

 

전원에 손가락을 대고 1초 세면 전원이 켜진다.

 

 

 

 

 

다이얼을 돌려 화력 세기를 조절하고,

 

 

 

 

 

 

파워로 한 상태에서는 10초가 약간 지나자마자부터 팔팔 끓기 시작한다.

 

 

인덕션 못 잃는 이유 ㅜㅜ

 

진짜 짱 빨리 끓어.

 

 

 

 

 

 

그리고 나의 작은 전세집 주방엔 특히 또 3구보다 2구짜리가 더 맞았던 게,

 

심지어 이 집은 후드도 작다. ㅋㅋㅋㅋㅋㅋ

3구짜리 하면 몸에 가까운 쪽 화구에서는 후드로 잘 빨려나가지도 않음. 바로 위에 있는 게 아니라서.. ㅋㅋ

 

 

후드 바로밑까지 인덕션을 당겨놓고 음식을 하고 후드 켜 놓으면 

냄새도 진짜 잘 사라진다.

 

 

 

 

 

그리고 우리 남편, 사고싶은 건 또 셋뚜셋뚜로 다 사야되는 성격쓰..

인덕션더플레이트 전용으로 나온 고기불판까지 샀다.

 

그냥 기능도 없는 그냥 불판인데 ㅠㅠ 엄청엄청엄청 무겁고, 효리네민박에서 이효리가 사용했기도 하고 예쁘고 코팅도 오래간다는 오슬로에서 만들어서 그런가 30만원이 넘었었던 것 같다.....^^

 

이게 꼭 필요했으까.. 우리 전기불판 있는데..

 

 

 

 

 

 

그래도 예쁘긴 하다 ㅠ 그리고 인덕션에 탁 들어맞아서 안정적이고,

전용불판에 고기 굽기 용 기능이 인덕션에 기본으로 들어있다.

 

한쪽 데우기, 한쪽 굽기 가능.

 

 

 

 

 

 

그리고 무엇보다 공간이 앞쪽에 남아서

그곳에 도마 놓고 칼질해서 냄비속으로 바로 집어넣을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다.

 

공간활용 굳.

 

 

 

 

 

기존에 있던 공간엔 물 흐르지 말라고 모서리에 이렇게 굴곡이 있어서 정말 모서리 저 안쪽까지 도마 놓고 허리굽히고 사용했어야 되니까. ㅋㅋ

 

 

 

 

 

 

너무 만족. 

전세집에 가스레인지 타공 크기가 내가 원하는 인덕션이랑 딱 맞아서 바로 설치해버리면 가장 좋지만

그렇게는 현실적으로 거의 못 하니까.

 

이렇게 대체하고, 좁은 주방 공간 활용까지 하니 너무 좋다. 내 가스 타공 하부장에는 못생긴 오븐을 넣어뒀는데,

오븐에서 바로 꺼낸 200도 가량의 철판도 알루미늄 판에 그냥 척 하고 올려놔도 돼서 이것도 정말 편해졌다. 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