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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길냥이에게 간택 된 사연 (1)

 

평소 고양이를 너무너무 좋아하던 나. 

일하는 곳 근처에서 검은색 고양이를 발견한다.

 

길냥이답게 눈매가 사납다.

버려진 쇼파와 의자를 집인 마냥 나를 열심히 째려본다.

 

 

 

 

밤이 돼서 살펴보니 아직도 그곳에 있다.

 

아이가 성묘인 건 맞는 것 같은데 많이 말랐다.

 

 

이근처에서 거의 매일 보이는 아이니까.. 내가 앞으로 밥이라도 챙겨줘야겠다 싶은 마음으로

인터넷으로 고양이 사료를 한 방에 20kg 을 주문했다.

 

아침에 주고 밤에 가 보니 물도 그렇고 많이 먹은 상태.

괜히 뿌듯해졌다. ㅎㅎ

 

 

마르고 작고..

안쓰럽다. 성격은 아직 나쁘다. 

보면 내가 밥을 주는데도 하악질 하구 난리를 부린당.

 

 

으응...? 젖이 있네????

새끼를 낳은지 오래 되지는 않은 것 같다.

 

더 잘 챙겨 줘야겠단 생각.

 

 

마징가귀. 정말 대놓고 검은고양이인줄 알았는데 밝은 데서 보니까 갈색 무늬도 조금 보인다.

 

 

나에게 가까이 오는 걸 정말 싫어했는데 어느새 이정도 만큼은 가까워 졌다.

 

-후기는 2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