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8센치짜리 높이20cm도 안 되던 극락조화.
시중에 저렴하게 많이 유통 되는 여인초라 불리는 큰극락조화 말고,
주황색 꽃이 피는 진짜 말그대로 극락조를 키우고 싶어서 심폴에서 주문했었다.
요것이 가장 최근. 2020년 3월 10 몇 일 때이다.
그동안 잎이 4개 정도 나고 아래 있는 잎들은 3개 정도 잘라 준 것 같다.
극락조 성장속도가 워낙 느려서 여전히 작긴 하지만
화분 포함 크기가 45cm 정도는 된다.
그리고 좀 티엠아이인데 나는 그 흔하고 키우기 쉽다는 여인초라 불리는 큰극락조화를 미니에서 크게 키우고자 2번을 데려왔다가 두 번 다 죽였다.
내가 식물 똥손은 아닌데,,
그냥 그 아이가 나랑 안 맞았던 것 같다.
그리고 난이도가 조금 더 있다는 Strelitzia 극락조화는 지금 보다시피 2년째 잘 키우고 있다.
봄이라고 새 잎도 올라오는데,
이게 처음 내가 데려왔을 때는 이 상태로 하루에 1mm씩 자라나 싶을 정도로 진짜 천천히 자랐었는데,
이번에 이사 온 집이 환경에 잘 맞는지
생각보다 빨리 큰다!
새 잎이 이렇게 쑥쑥 올라올 일이야...
?
해를 많이 보여주고는 있는데,
집 안에서 키우는 거라서,,,, 잎 대가 영 굵어지진 않는다... 굵어지면서 붉은 기운도 조금씩 올라와야
열대식물의 느낌도 낭낭하게 나고 건강해보일텐데..
잎도 큰 상품을 화원에서 데려올 때는 쳐지지 않고 위로 단단하게 쭉쭉 뻗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집 안에서 키우니까 딱히 그렇게 튼튼하고 두껍게 약간의 은빛을 내면서 자라지는 않는 느낌이다.
그 특유의 시크하고 더운 열대지방의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하고 싶어서 극락조화를 데려와 키울 것이라면 돈을 많이 들여서 그냥 처음부터 큰 상품으로 사는 것이 좋겠다.
열대지방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특히 집안에서 파는 것 만큼 키우려면 적어도 20년은 있어야 되는 것 같구,,,
키워도 그 느낌이 안 날 것 같으니까..
그래도 지금 키우고 있는 이 아이 느낌도 나름 예쁘다.
큰 상품을 돈주고 샀을 때의 그 느낌은 안 나는데, 내 새끼는 내 새끼 나름대로의 매력을 가지고 우리집에서 나름 젤 예쁘다 ㅋㅋㅋㅋㅋ 여리한 맛이 있네 또..ㅋㅋ
참고로 예전 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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