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에서 진짜 괜찮은 밥집 찾은 것 같다! 쥬디스 태화 근처 골목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이 딱 봐도 정성으로 요리할 것 같은 외관의 자태. 나무로 돼 있는 간판도 마음에 들었고, 분위기가 주변 다른 상가들에 비해서 눈에 확 띄었다.
식당 들어가 보기 전에 가격도 알 수 있어서 더욱 저녁메뉴를 정하기가 쉬웠다. 우린 그냥 간단하게 한 끼 하러 들어간 거라서, 닭곰탕 등 보는데, 한그릇 7,000원으로 가격도 딱 좋았다!
실내 분위기는 이렇다.!
하얀 배경에, 원목 색깔이 곳곳에 입혀져서 저어기 어디 바다 앞에 있는 예쁜 한옥카페 같은 느낌이 났다! 식물로 장식이 더 돼 있었으면 정말 카페같았을텐데, 군더더기 없이 따뜻한 화이트와 나무색으로만 꾸며져 있어서, 밥먹고 앉아있는 남편 사진도 찍어줬다.
겉에서 보이는 부분만 테이블이 위치 해 있는 게 아니라 이 뒤쪽으로 보면 동그란 테이블이 있는 공간과, 쩌어기 안쪽에 보면 6인 테이블도 있어서, 서면 근처 작은 회사들에서 점심 먹으러 같이 나와서 먹고 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기본 반찬이 나왔다. 오징어젓갈과 숙주나물, 그리고 김치. 아래 종지에 담긴 건, 우리가 닭만두도 주문했기 때문에 양념장!
김치 같은 것도 중국산 아니고 마트에서 국산 팩김치 사서 먹을 때 나는 맛이 났당 ㅋㅋ 맛있다는 말!
출시 된 지 얼마 안 돼서 아직 메뉴판에도 없다는 닭개장, 난 육개장, 닭개장 요런 종류 좋아해서 주문했당. 붉지만 안에 건더기들이 살짝씩 비치는 꽤 맑은 느낌의 국물이었다.
닭개장 기본 건더기들이 진짜 푸짐하게 들었다. 고사리, 토란, 숙주, 그리고 살살 찢은 닭고기까지. 그릇도 일본라멘 하나 먹어도 될 만큼 좀 큰 편이었당.
그리고 대표적인 한그릇 식사 메뉴인 닭곰탕!
요거 진짜 맛있당~! 일단 다른 건더기가 없는 곰탕 특징에 따라 다른 건 거의 없이 닭 살이 진짜 많이많이 들었다. 국물 넘 감칠맛 나구, 나는 육개장 종류 좋아해서 닭개장이 더 내입맛에 맞을 것 같았는데, 둘 다 맛있지만 닭곰탕이 더 맛있었당!!! ㅋㅋ
한숟가락씩 뜨기 시작하니 나온 닭만두.!! 4,000원에 6개.
으앗!! ㅋㅋㅋㅋ 나 일단 만두종류를 별로 안 좋아한다 ㅋㅋㅋ. 그런데! 요거 먹어보면 생각 바뀐다 ㅋㅋㅋ
만두피가 엄청 얇은 것도 아니고 두께감이 약간 있게 느껴진다. 근데 먹어보면 보들보들 매끌매끌 대충생각해도 소화 잘 될 것 같은 엄청 보들보들한 느낌이다 ㅠㅠㅠㅠ
만두는 먹고나서 소화가 잘 안 되는 편이라 내가 안 좋아했었는데, 소화 잘 안 되는 소고기 같은 게 아니고 닭고기로 돼 있어서, 이거 먹고나서도 소화 엄청 잘 되고 진짜 일단 딱 먹었을 때 입안에 머금은 느낌이 넘 좋당 히히. 찍어먹는 요 양념장은 고추냉이 맛이 살짝 나면서 짭짤해서 또 맛있당. 그냥 먹어도 간이 잘 돼 있는 편이지만. ㅎㅎ
중간에다가 큰 그릇 두개 놓고 남편이랑 사이좋게 나눠먹는 중.. 닭곰탕에 든 당면 호록호록 건져먹으면서, 간단하구 가격도 적당하게 너무 맛 좋게 식사 했던 날.
서면밥집 유가솜씨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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