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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간식

서면데이트코스 카페안에 사주와타로

 

 

예전에 한번 방문했을 때 브라우니 먹어보고 완전 반했던 곳. 그때는 같이 갔던 친구가 사주 보는 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브라우니 쨥쨥 먹고 있었는데, 올해 아직 신수도 안 봤고 궁금하고 브라우니도 생각하고 해서 오랜만에 왔다. 서면 전포카페거리 데이트코스로 좋은 카페안에 사주와타로. 전포동 카페거리 전포역 7번출구 근처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다. 일자로 쭉 뻗은 계단을 타고 올라가 본다.

 

 

사주 및 타로 가격은 밖에서 이렇게 살펴볼 수 있도록 고지가 돼 있다. 이벤트 내용도 볼 수 있었는데 비오는 수요일은 커피값이 30%란다. 이날이 바로 3월들어 갑자기 너무 추워져서 부산에도 눈이 내려버렸던 비와 눈 오는 수요일이었는데, 나는 커피를 안 마시는 관계로 패스했다. ㅋㅋ

 

 

카페안에사주와타로 메뉴는 위에 사진에서 확인하면 되고, 나는 원래도 브라우니를 먹으러 간 거지만 오늘의 디저트는 브라우니라며 예쁜 알바분이 알려줬다. 생과일주스가 얼린과일이 아니라고 하시길래 오랜만에 키위가 당겨 키위주스로 주문.

 

 

카페는 생각보다 훨씬 넓다. 그냥 실내에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있지만 테라스가 두군데나 있다. 그래서 날 좋을 땐 밖에서 바람맞으면서 즐기면 훨씬 좋다. 지난번엔 바로 위에 보이는 사진의 테라스(천정이 둥그렇게 뻥 뚫려있음) 에서 사주 보고 브라우니 먹고 그랬는데, 비오는 수요일인 관계로 실내에서 음료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음료 나오기 전에 사주 담당해주시는 선생님께서 먼저 오셔서 사주를 봐주셨다. 사주 보는 게 사실 처음은 아니고 한두번씩 봐 봤는데, 태어난 연월일시가 정해져 있다보니 어느정도 틀은 다 비슷비슷 한 것 같았다. 근데 디테일한 면들과 더불어 , 안 좋은 이야기 까지 가감없이 해주시다 보니 약간 정말 다른데들 보다 훨씬 소름돋게 잘 맞았다! 궁금한건 미리 생각해가서 중간중간 여쭤보면 잘 알려주신다. 여러 사람들을 워낙에 많이 봐 오신 선생님이시다보니 사주가 비슷한 사람들도 많이 본다 하셨는데 그분들이 다 비슷하게 살아간다고 말씀 해 주셨다. 내 사주는 평범한 편이지만 충분히 더 잘 살 수도 있을 것 같더라! 후후 평범한게 제일 어려운거다 원래.

 

 

사주 듣는 동안 나와서 홀짝홀짝 하느라 반 이상 마셔버린 키위주스와,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브라우니. 아이스크림 두 스쿱까지 해서 5,000원이다. 카페만 전문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서면 데이트코스로서 타로카드 사주 등 함께 하는 카페라서 인스타에 막 올라오는 것 처럼 그렇게 플레이팅이 엄청 뛰어나거나 한 건 아니다. 근데 주스 마셔보면 알겠지만 재료도 신선하고, 브라우니는 집에서 만든 것 같은 홈메이드 스타일로 공장에서 떼 온 특유의 그 맛이 아니라너무 좋아한다.

 

하늘색 플레이트랑 바닐라아이스크림, 그리고 초코색 브라우니까지 잘 어울려보이는 샷 ㅎㅎ

사주볼 때 앞으로 여기 갈 것 같다. 너무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잘 맞추심~~ ㅋㅋ

서면데이트코스 카페안에 사주와타로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