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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퍼스널컬러 드레이핑 천 사서 자가진단하기

 

요즘 퍼스널컬러 진단해서 자기가 무슨톤인지 알아내는 것이 유행이다.

작년, 재작년까지는 그냥 단순히 웜톤인지 쿨톤인지에 대해서만 알아내고자 했었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봄웜, 여름쿨, 가을웜, 겨울쿨 부터 시작해서

봄웜브라이트, 비비드, 여름쿨뮤트, 가을웜딥, 겨울쿨비비드 등등등 정말 그중에서도 세세하게 나뉘는 편이다.

 

 

그래서 나두 옷 입고 화장하는 데 가끔씩 보면 은근하게 촌스러운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

퍼스널컬러 진단을 받아보고 싶기도 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진단하는곳에서 받아보려고 하니

1:1 서비스라서 예약도 한 달~ 두 달을 기다려야 되고

금액까지 기본 10만원에서 15만원까지 너무 비싼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곳저곳 수소문해 보다가 중고나라에서 진단 드레이프 48색을 발견했다. 근데 이것 가격도 30색, 48색, 24색, 100 몇 색 등등 너무 다양한데, 금액이 48색 기준이면 기본 40만원이 넘고 또 너무너무 비싼거야.

중고나라에서 다행히 그것보다는 싸게 구매해서 

얼굴에 대 보게 됐다.

 

 

나는 유튜브에서 봐서 대충 이런 색깔들이 무슨 톤인지는 알 수 있게 되었는데,

사실 그 톤들의 이름을 자세히 알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실제로 얼굴에 대 보고

얼굴색이 마음에 들게 변하는지 확인해보고 그 색깔만 모아보면 되는 것.

 

그 이름이 봄 웜인지 겨울 쿨인지 이름 굳이 알아서 뭐하겠나?

이 색깔들로 참고해서 옷 사고 화장품 살때 참고만 하면 되지.

 

 

그리고 드레이핑 천을 가지고 있으니 친구들도 남편도 해 주고 앞으로 

한 명만 10 몇 만원씩 내고 진단 받는 것 보다 훨씬 이득이더라.

 

10몇 만원짜리 해주니까 밥 한번 사~ 라고 하면 또 개이득!

 

 

이게 내 얼굴이 환해지는 색깔들. 

난 정말 대놓고 여름뮤트 톤이었던 것이었다. 평소에 내가 좋아하는 색들. 

블라우스들이 다 저 색깔 있으면 얼굴이 고급지고 차분해보인다.

 

이건 지인동생이 얼굴 환해지는 색깔.

봄웜브라이트와 여름쿨이 함께 있는 것 같다. 진짜 저런 노란색 옷이 많던데

개나리색의 옷 보다 저런 레몬옐로우 느낌이 훠어어엉어얼씬 더 생기있고 예쁘고 뽀얘보였다 ㅠㅠ 

너무너무 싱기.

 

 

그리고 이건 우리남편. ㅋㅋㅋ 전형적인 가을웜! 인 것 같다.

진짜 환한 핑크를 얼굴밑에 대면 입술이 보라색이 되면서 푸르딩딩창백해지는데 코랄 느낌을 대면 잡티가 사라지고 차분해 지는 것이..

내 얼굴이 환해지는 색깔이랑 너무 달라서 진짜 신기했다 ㅠㅠ 

 

앞으로 니트나 카라티같은 것 살 때 참고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유용하고 좋았다!

골드와 실버, 그리고 명도를 알 수 있는 흰색~검은색 까지의 6단계 명도체크용 그레이 천까지 다 있어서 엄청 좋았다

48색의 드레이핑천.

 

 

이제 나는 할 거 다 했으니 요걸 다시 처분하려고 한다. 

관심 있으신 분은 말씀해주세욥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