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고기집 군대 컨셉의 구이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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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막사 하면 이제 웬만한 젊은이들은 다 알 것 같은 특색있는 연산동 고기집. 서면에 있는 구이막사를 처음 가 보고 독특한 컨셉 뿐만 아니라 고기도 엄청 신선하고 맛있어서 몇 번 갔었는데, 고기집이 너무 많은 연산동에서 어딜 고르기가 뭐 할 땐 실패 없는 구이막사를 선택하면 된다. 멀리서도 군복 무늬가 눈에 확 띄어 발견하기가 너무 쉬운 곳.

 

 

메뉴판은 군번줄 같이 생겼다. 실전과 같이 구워온다고 하는 ㅋㅋㅋ 나는 연합군 2분대로 주문. 통오겹살과 항정살이 같이 있는 세트이다. 세트라서 가격대를 잘 모르겠을 땐 아랫부분에 보면 알겠지만 무난한 편이다.

전체적으로 딱 봐도 초록초록 군대 느낌 물씬 나게 너무너무 잘 꾸며 놨고, 가게도 되게 넓은 편인데 손님들이 섭섭찮게 들어차있어 약간의 눈초리 때문에 내부 사진은 사람 없는 한 켠 밖에 못 찍었다.. ㅎㅎ 물은 이렇게 역시나 군대처럼 차가운 수통에 나온다. 저걸 딱 쥐고 뚜껑을 열어서 물을 따르면서 우리네 남친들과 오빠들이 생각이 난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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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 역시 평범치 않게. 큰 식판에 한꺼번에 나오기 때문에 설거지 하기 좋겠다 라는 생각 부터 든다. ㅋㅋㅋ 나물무침과 뒷쪽에는 오칭어 무침인데 반찬도 다들 맛있는 편이다. 김치는 구워먹으라는건지 산처럼 쌓아주고 인심이 넉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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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앞에 나오는 건 이렇게 작은 미니식판!!!

군더더기 없이 깨끗하고 깔끔하다. 양파를 간장에 절여서 곁들여먹고 옆에 빈 곳은 그냥 개인접시로 쓰면 되는 것 같다. 양념들도 한꺼번에 나오니 너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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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고도 안 했는데 드릴까요 물어보고서 알아서 챙겨주는 잘 세탁 돼 있는 앞치마에다가, 고기가 통으로 나오면 옆에서 친절하게 다 잘라서 한판은 구워주시기 까지 한다. 완전 친절..!!! 미리 초벌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구워지는 속도도 굉장히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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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전문가가 구워주시기 때문에 고루고루 노릇하고 바삭하게 정말 잘 익었다!!! ㅠㅠ 감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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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싸먹기는 무조건~ 마늘은 일부러 구울 필요 없이 불판 한 켠에 기름에 담겨서 미리 나온다. 그래서 약간튀겨지듯이 구워지는데 건져서 제시간에 먹으면 바삭바삭 과자같이 짱맛있다! 나 이거 넘 좋아한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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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잘게 잘라주시는 편이고 엄청 바삭할 때 까지 구워주시는데 앞접시에 있는 빨간 소스와 달달고소한 콩가루까지 찍어먹으면 된다. 씹는 맛이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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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분홍빛 항정살. 요것도 통으로 나오지만 직원분께서 먹기좋은 두께로 샥샥 썰어 주시니 요건 우리가 삼겹 한 판 먹고나서 슥 올려 먹으면 되는데 불이 되게 좋아서 엄청 금방 익는다. 고소한 기름기가 넉넉해서 아랫부분에 김치도 같이 구워먹으면서 냠냠, 남은 삼겹살도 마저 다 올려서 노릇노릇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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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맥주도 당겨서 카스로 하나 달라고 했는데 와인 나오듯이 얼음 버킷에 채워 준다. 기다리지 말고 알아서 꺼내먹으라고 여분 한병과 음료수도 미리 챙겨주신다. 계속 시원하게 먹을 수 있으니 미리 나와있어도 전혀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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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무도 싸먹고 여러가지 다양하게 즐기면서 처음부터 나와 있던 고구마를 뒤집으니!!!!보이는 센스있는 구이막사 글씨 ㅋㅋㅋㅋ

전혀 신경도 못 쓴 부분에서 센스가 돋보이니까 소소한 재미도 있었다. ㅋㅋㅋ 컨셉이 독특해서 재미있고 맛도 있고 친절한 연산동고기집

구이막사 츄쳔~~~^^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