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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식사

부산시청 맛집 점심 밥집 진송추어탕

 

내가 시청 근처로 이사온다고 했을 때 제일 많이 들었던 말. "거기 맛집 많은데!!"

몇 달 살아보니 진짜였다!! 맛있는 집이 너무 많고, 술집 이런 것도 좋지만 특히 밥집이 정말 많다. 퇴근하구 집으로 올 그 시간에 딱 배가 고픈데, 오늘은 혼밥 하러 추어탕집에 갔다. 시청 건물 바로 옆에 있는 더샵 아파트 상가에 있는 진송추어탕.

 

 

 

매뉴는 밖에서 볼 수 있도록 크게 써 붙여 놓았다. 몸에 좋은 추어탕이 기본 7000원부터 시작했다. 요즘 그냥 일반 밥값도 굉장히 비싼데 보양식이라고 생각하면 저렴한 편인 것 같다! 그리고 포장도 할 수 있는데 포장하면 가격은 그대로에 양은 더더 많다고 한다. 나 오늘 혼밥이니까 먹어보고 맛있으면 진짜 포장도 할고당.

 

 

매장 내부는 밝고 깔끔하고 그냥 주방도 한눈에 보이는 사각형의 일반적인 모습. 시간이 일곱시 정도였구 손님들이 서너 테이블 있었다. 그리고 내가 먹는 도중에 포장 해 가는 손님들이 굉장히 많았다. 역시 양 많은 테이크아웃이 인기였던듯!

 

 

 

나는 요즘 스트레스가 좀 심하구 자도자도 피곤해서 더 더 몸에 좋으라구 인삼추어탕으로 주문했다. 기다리는 동안 테이블에 있는 무청시래기 효능과 추어탕 맛있게 먹는 법을 읽어 본다. 추어탕은 소개 된 방법으로 먹을 예정이다 후후

 

 

 

 

 

밑반찬이 먼저 나오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반찬들이 푸짐하게 나왔다. 혼자 먹기에는 조금 많은 양인 것 같았다. 돌돌 말린 소면이 두 덩이 인 것으로 보아 기본적으로 2인분 용으로 세팅 되는 듯.

 

 

 

두툼하고 뜨끈한 뚝배기에 담겨 나온 인삼추어탕. 테이블에 준비 돼 있는 들깨와 산초를 적당량 넣어주고 마늘 다진 것과 고추 다진 것도 조금씩 넣어준다. 그냥 먹어도 맛있겠지만 나는 산초 향을 좋아해서 산초는 듬뿍듬뿍 넣는 편이다. 물론 마늘도 ㅎㅎ. 매운 것을 잘 못 먹어서 고추는 많이 안 넣었는데 땡초는 아닌 것 같았다.

 

 

 

고추튀김도 추가로 하나 해서 함께,

 

 

푸짐한 상!! 맛있겠당 히히히

 

 

고추튀김은 베어물어보면 알겠지만 치아에 닿자마자 느껴지는 파삭!함이 너무 기분 좋다. 씹어보면 깻잎에 싸인 고추 그 안에 또 추어(미꾸라지)가 빵빵하게 들었다. 추어탕 안에 들어있는 미꾸라지보다 조금 더 덜 갈린 느낌이라 뼈도 간간히 꼭꼭 씹히고 고소함이 살아있다!!

 

 

 

먹으라는대로 먹어본당 ㅋㅋ 면부터 살짝 풀어서 냠냐미. 하얀 면에는 사실 간이 잘 안 들수도 있었는데 국물이 엄청 걸쭉해서 면에 잘 달라붙어(?)있다. 그래서 국물 맛을 잘 느낄 수 있다.

 

 

 

 

 

 

그리구 마지막으로 밥도 말아 먹고, 인삼도 엄청 푸욱 익어서 쌉쌀한 맛과 더불어서 부드럽고 단 맛 까지 잘 느껴지도록 맛있게 잘 조리됐다. 면도 맛있지만 역시 추어탕 국물엔 쌀이다. ㅋㅋ 말아먹으니 죽처럼 걸죽해서 포만감이 만족스럽게 느껴졌다.

 

 

 

그리고 다음 날 먹으려구 집에 올 때 기본 진송추어탕은 포장 해 왔다. 포장은 차갑게 해 주시고 산초가루랑 들깨가루, 마늘, 고추까지 다 챙겨주신다! 너무 깔끔하고 정말 괜찮다. 집에서 혼자 먹을 때는 저만큼의 양이면 두 끼는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냉장고에 넣어놓고 먹을 만큼씩만 데워먹으면 가성비 정말 최고!

 

너무 맛있고 몸에도 좋은 추어탕집

 

부산시청 진송추어탕 여기 진짜 맛집이당 호호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