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감동 맛집 마당쇠돼지꼬리 친절하고 맛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 내가 다녀온 당감동 맛집 마당쇠돼지꼬리! 돼지꼬리를 먹는다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마당쇠 보쌈으로 유명한 마당쇠 그룹(?)에서 돼지꼬리 전문 음식점이생겼나보다. 돼지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넘나 아낌업시 인간에게 이로운 것. ㅋㅋㅋㅋㅋㅋ. 사장님께서 한뽑기 하시는지 들어가서 주방 앞에 예쁜 인형들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테이블이나 수저 등등 엄~청 깨끗했다.

주차는 주차비 지원이 되는 것은 아닌데 바로 옆에 30분 1000원 짜리 주차장이 있다.

가격대는 이렇게. 무난무난 했던 것 같고, 꼬리집이다보니 꼬리가 세트메뉴에 꼭 들어가 있따. 우리는 세트메뉴 중 마지막 번인 3고! 로 주문했다. 그리고 매니아층이 많다는 마당쇠된장찌개에 라면사리도 추가해서 주문 미리 해 놨다.

밑반찬들은 이렇게 깔끔하게 나오고, 보쌈으로 유명한 그룹 답게, 하얀 백김치랑 물김치 등 김치류가 맛있었다. 세트메뉴의 돼지부위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소스도 여러가지가 나왔고, 개인으로 하나씩 나오는 양파 절임은 고추냉이 맛이 많이 나서 톡톡!! 쏘는 편이었다.

그리고 하나의 돼지라고 믿기 힘들도록 알록달록하게 한 플레이트에 나온, 뒷통구이, 막창, 그리고 꼬리까지. 냄새가 나지는 않지만 혹~시나 창에서 냄새가 나면 뿌려먹으라고 레몬도 함께 나온다. 

알아서 구워 먹으면 되지만 바쁘지 않을때는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돌아가면서 살펴보시고 불조절하고 구워주시기도 하는 것 같았다. 나는 덕분에 편하게 이야기 하면서 먹을 수 있었고, 고기들이 양념이 된 종류들이라 잘 탈 수 있으니 자주 뒤집어 주는 것이 좋다.

처음이기도 하면서 제일 기대되기도 했던 돼지꼬리 먼저 먹어봤다. 처음에 굽기 전의 비주얼은 돼지껍데기에 곱이 왕창 있는 것 처럼 보였었는데, 숯불에 굽고 나니 족발 같은 향과 맛이 났다. 엄청 고소하고 쫄깃하니 맛있다. 양념은 앞에 있는 양파절임과 함께 먹어도 되고, 껍데기 먹을 때 처럼 빨간 고추장 양념에 콩가루를 살짝 묻혀 먹어도 좋다.

껍데기와 막창 그리고 뒷통구이까지, 한번에 다양한 고기 부위를 먹을 수 있어 맛도 있고 재미도 있는 세트 3번이다. 쌈 싸 먹고, 백김치를 살짝 구워서 싸먹기도 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각각의 맛은 천차만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달라서 한가지 종류만 먹으면 느끼하거나 질릴 수 있는 고기종류라도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사장님께서 강추하시던 마당쇠된장찌개. 처음 나온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었다. 라면을 한번에 넣어 끓이기보다는 면 사리로 따로 삶아 나오기 직전 넣어주시는 것 같았다. 앞서 나와 있던 파절이를 같이 올려서 먹으면 더욱 맛있다. 라면사리를 다 건져먹고나서 국물을 보니 순두부찌개처럼 계란이 풀어져 있는 것인지, 된장 콩도 많이 보이고 애호박도 듬뿍 들어있어서 걸쭉하면서도 짜지 않게 나오니, 밥은 굳이 많이 안 시켜도 엄청 든든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장님 외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 좋았던 곳.

당감동 맛집 마당쇠돼지꼬리 위치는

부산진구 당감로 64번길 14 

051-891-1386

미리 전화해서 예약하면 더욱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