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간식

광주 수완지구 하남 첨단 카페 빌로우

에이프릴스캐롤 2017. 10. 8. 10:36



여자들이 다른 지역에 왔으면 자고로 그 지역의 핫플레이스 카페 정도는 들르고 돌아와야 하는 것. 광주여행에서 자기전 슬쩍 둘러 본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된 곳이다. 첨단 카페 빌로우. 처음 딱 발견했을 때 엄청나게 인스타에서 핫해질 수 있는 오로라토스트라는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카페였는데, 아직 홍보가 덜 됐는지,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건지 생각보다 자료가 많이는 없었다. 나는 그 토스트 하나만 보고 사진 찍으러 왔고, 공장들만 가득한 이 근처에 생각보다 엄청 큰 카페 건물이 있었다. 내부는 네온사인과 솜들로, 그리고 멋드러진 보스톤 고사리와 식물들로 정말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들어오자마자 예쁘다! 를 연발했다. 정말 만족.



포토존도 여기저기 가득하고 솜들로 표현한 구름들이 메뉴 나올 때 함께 나오는 솜사탕과 너무 잘 어우러져서 아이디어 짱짱이라고 외치고 싶었다. 





직원분께서 참 많이 웃으셨는데 음료 잘 안 마시는 우리는 그냥 예쁜 거 어떤거예요? 이거랑 이거 중에 뭐가 더 예뻐요? 등등 오로라토스트 하나만 골라놓고 음료는 추천 받아서 아인슈페너를 주문했다. 투박하고 두꺼운 라떼 잔에 나와서 커피가 내가 생각한 모양은 아니었는데, 오로라 토스트는 정말 비주얼 심쿵이었고 솜사탕까지 몽글몽글 대박이었다. 아인슈페너랑 오로라토스트 함께 해서 9500원이라는 비용을 지불했고, 음료 가격은 많이 비싸지는 않는 편이었고 케이크류와 토스트도 마찬가지였다. 토스트는 그냥 구운 식빵에 크림치즈와 크림이 토핑된 거라고 생각하면 가격이 터무니없지 않나 싶을 수도 있는데, 디자인과 아이디어 값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보기만 해도 예쁜 색깔과 귀여운 스프링클에 기분이 좋아지니까. 그리고 솜사탕은 뽀나쓰!



사진 엄청 찍었다. 예쁘고 귀여워서 ㅋㅋ 맛은 모두가 생각하는 그 맛이다. 굳이 표현해 보자면 캔모아에서 구운 식빵 크림에 찍어먹는 맛? ㅋㅋㅋ 요즘 이색토스트 맛집 리스트도 생길 만큼 예쁜 토스트로 홍보하는 카페들이 많은데 빌로우도 그 대열에 합류해도 될 것 같다. MND의 웨이브토스트도 이런 맛일까?


어쨌든 급하게 검색해서 급하게 다녀 온 것 치고 만족도가 훨씬 더 높았고 마음에 들었던 광주카페 빌로우. 



광주 수완지구 하남 첨단 카페 빌로우 오로라토스트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