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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감바스 서면 스페인요리점 타파스앨리




자격증 하나 따겠다구 요즘 여유시간에는 거의 대부분 체육관에만 있다가 드디어 생긴 자유시간. 오랜만에 친구 만나서 서면스페인요리 펍 타파스앨리에 다녀왔다. 이 친구의 친구가 유난히 감바스를 좋아해서 포장 해 오라고 막 그랬다던데 ㅋㅋ. 나는 감바스는 사실 처음 먹어보러 온 것이다. 전포성당 옆 블록 조금 안쪽에 보면 타파스앨리가 작게 보인다. 밖에서 보는 것 만큼 가게 내부는 굉장히 아담하다. 나는 예약을 미리 하고 갔는데, 테이블 수가 많지 않아서 그냥 가면 웨이팅도 있을 수 있겠다. 인테리어가 엄청나게 독특하거나 하진 않았다. 그냥 무난하고, 사장님은 안에서 열심히 요리를 하고 계시는 모습이 보였다.





메뉴는 대략 이러하다. 스페인요리 전문점이고, 맥주가 엄청 맛있다고 하던데, 나는 며칠전부터 와인이 넘 당겼기 때문에 하우스와인 한 잔을 주문했다. 방문하기 전에 여기저기 블로그들을 좀 찾아보고 갔는데, 주로 사람들이 인기, best 써 있는 감바스 알 아히요와 관자요리를 많이 주문해서 먹길래 나는 다른 걸로 주문했다. 살짝 매콤하다고 써있는 감바스 피칸테와 양송이 어쩌구.. ㅋㅋㅋ 난 양송이를 좋아한다.!




주문 들어가고 얼마 안 지나서 와인 한 잔이 먼저 나오고, 메뉴들도 금방금방 나왔다. 처음 새우가 있는 감바스 피칸테가 딱 나왔을 때 고소하고 매콤한 향기가 너무너무 좋았다. 그냥 테이블에 이렇게 놓고만 찍어도 예쁘게 나와서 인스타그래머들은 기분이 좋을 것 같았다. 나처럼. ㅋㅋㅋ




찍어서 함께 먹을 빵이 겉 바삭하고 따뜻하게 구워져 바구니에 담겨 나왔고, 감바스 피칸테 먼저 먹어봤다. 통통한 새우가 오일 속에 퐁당 해 있으니 한입에 쏙 집어넣긴 아까우니까 개인접시로 덜어와 한번 썰어서 빵과 함께 먹어봤다. 톡톡 터지는 식감이 일품이고, 마늘향과 오일향이 잘 어우러져서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양송이. 송이나 다른 버섯에 비해 향이 그다지 많이 강하지 않은 양송이인데, 입안에 넣자마자 향긋하고 따뜻한 향이 딱 퍼졌다. 촉촉하게 오일소스를 머금고 있어서 씹을 때 마다 기분이 좋아졌다. 둘 중에 뭐가 더 맛있냐고 묻는다면 대답하지 못할 것 같다. 친구랑 같이 두가지 다 너무 맛있다면서 싹싹 긁어서 마늘 조각들까지 다 먹었기 때문에. ㅎㅎ



빵 조각은 조금 뜯어서 오일에 찍어먹으면 고소하고 끊임없이 들어간다. 그래서 빵 한 번 더 먹었다 쿄쿄쿄.


한쪽 벽면엔 꽉 차게 빔으로 영화가 나오고 있었고, 내가 딱 도착했을 땐 테이블이 꽈악 차 있어서 사진도 제대로 못 찍다가 나갈 때 쯔음에 찍었다. ㅎㅎㅎ 소담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너무너무 맛있는 요리 덕분에 편안해서 자주 찾게 될 것 같은 곳.


서면감바스 서면 스페인요리점 타파스앨리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