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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운동, 건강

실제 겪고 있는 임신 극초기 증상 1주~2주

생리를 안 한지 꽤 되어 임테기를 해 본 후
그 날 바로 산부인과에 다녀왔다.
임신이 안 될 줄 알았는데, 이번 배란이 늦어서
임신이 됐고, 생각보다 더 극 초기.. .

임신 극초기 증상은 정말로 생리 전 증후군과 비슷하다.
이게 생각 해 보면 비슷할 수 밖에 없는 게,
우리의 자궁은 본능에 따라 임신하고싶어서 열심히 자궁벽 두껍게 쌓아서 수정란이 오기를 기대하며 매 달 기다리는데, 그게 바로 생리 전 증상인 가슴 커지고 배가 무거워 지는 거임.
근데 그렇게 열심히 자궁벽 쌓으면서 기다리는데 수정란이 안 오면 실망하고 에이씽😫 하면서 자궁벽을 와장창 무너뜨리면서 피와 함께 갖다 내버리는 게 생리고,
핫 수정란이다!! 하고 두꺼운 자궁벽에다 소중히 품기 시작하는 게 임신이라서 그런 것 같음. ㅋㅋㅋㅋ

1. 가슴 통증
가슴이 커지고 서서히 통증이 온다. 생리 전이라면 보통 가장 심한 통증 후 다음 날 정도에 생리가 터지고 통증이 가라앉는데,
임신인 경우 가장 심한 통증으로 3-4일 정도 더 간다.
그래서 아.. 찌찌 왜 계속아파.. 남편이 스치기만 해도 신경질 좀 남 ㅋㅋ. 그리고 생리 때 커지던 양보다 통증도 좀 더 강하고 크기도 아주 약간 더 큰 느낌이다. 이렇게 심한통증 며칠 후에는 가슴이 생리후처럼 작아지진 않는데 통증은 심하지 않다.

2. 두통
임신을 몰랐을 때
그때가 수정과 착상 시기였는지 한 3일 정도 머리가 은근~ 하게 계속 아팠다. 그래서 평소 약 잘 안 먹는데 잠을 자고 일어나도 계속 은근히 아파서 짜증이 나서 타이레놀 한 개를 먹었다.
평소에는 두통에 타이레놀이 안 듣는 편이었는데, 굉장히 잘 들어서 마음에 들었었음.
참고로 타이레놀의 경우 미량이면 임신했을 때 먹어도 상관 없다고 함.

 

3. 아랫배 콕콕
그리고 역시나 임신인 줄 몰랐을 때, 아랫배가 오른쪽이나 왼쪽이 유난히 약한 강도로 콕콕? 따끔 ? 하는 느낌이 나던 게 기억난다.
그 콕콕 하루 쯤 뒤부터는 약하게 운동한 것 처럼 아랫배에 살짝 근육통처럼 뻐근했음.

4. 변비?
아랫배가 묵직해서 응가 하고싶은데.. 잘 안 나오고, 빨리 생리 해야 개운해 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5. 아랫배 통증
임신인 줄 알게 된 후.
딱 2주 정도 됐을 때인 것 같다.
생리통이 있는 사람이라면 생리 둘쨋날에 오는 생리통 같은 게 생리를 안 하는데도 약한 강도로 있다.
참을만 한 정도인데, 기분이별로 좋지는 않다.

6. 보통은 피곤한 몸살기운 같은 게 느껴진다던데.

나는 출근하기 전에 언제나 일어나기 힘들었고, 언제나 귀찮고 무거웠다.. 그래서 임신 후에도 똑같아서 이건 잘 모르겠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