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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및 서비스

프라다 삼단 미니지갑, 파리 쁘렝땅

 

 

짐 바리바리 많이 싸 들고 다니는 거 너무 싫어해서 

지갑도 잘 안 들고다니는 나.

 

그래도 지갑은 있어야 될 것 같아서,

지난 겨울 파리에 갔을 때 프라다에 들렀다.

 

 

한국에서부터 미니지갑 찾으면서 봐 둔 제품이 있었는데,

루브르 지하에 있는 쁘렝땅에서 바로 발견했다!

 

 

사피아노 가죽의 요렇게 작은 제품인데,

프라다 기본인 블랙이랑 레드 중에서 고민 많이 하다가 블랙으로 샀다.

 

미니인 만큼 가격도 별로 안 비싸고,

택스리펀 12%를 받으니 굳이 명품 가격이라고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택스리펀까지 다 받더라도 우리 돈으로 환산 하면 378,000원?가량이 되는데,

 

한국에서 그냥 구매대행 처럼 파는 이것과 비슷한 제품들이

이상하게도 33만원 정도에 살 수 있게 되어있더라.

 

내가 괜히 해외 가서 더 비싸게 사왔나 싶기도 했는데,

그렇게 싸게 파는 제품들은

프라다 시그니처인 사피아노재질이 하나도 없고

세로줄로 쫙쫙 쳐져있는 가죽만 있었다... 

내가 쁘렝땅 프라다 매장에서 봤을 때는

전부 다 사피아노 재질만 있었는데

왜 그럴까? 이상하다..

 

그리고 매장에서 산 내 건 정말 모양이 바르게 잡혀있는데,

그런 인터넷에서 산 제품들은 리뷰를 보니

앞의 엔벨롭 모양이 기울어져 있거나

뭔가 하자들이 많이 있는 것 같더라.

 

 

 

 

사서 바로 나왔을 때 쇼핑백도

물건이 작은 만큼 진짜 작았었고,

 

포장이 된 박스도 정말 작았다.

더스트백 재질의 얇은 부직포 같은 것에 싸여

포장지 하나와 함께 박스 안에 들어있었다.

구매한 날짜가 적힌 카드와 함께.

 

 

정말 작아서 그냥 보면 지폐가 안 들어갈 것 같은데

이렇게 삼절이라 펼치면 지폐가 여유 있게 들어가게 되어 있다.

 

 

지폐 칸은 두 칸은 아니고 앞 칸 하나만 있고,

뒤 칸은 세 개로 나뉘어 명함이나 카드를 넣고 다니면 된다.

 

카드도 신용카드 딱 한 개에

신분증 면허증 딱 한 개 이렇게 들고다니는

나에게는 이게 사실 딱이다.

 

 

그런데 카드 넣는 칸이 3개이지만

카드를 다 넣으면 거의 안 접힌다.....

카드 한 개 밖에 못 넣음..ㅋㅋㅋㅋㅋ

 

이렇게 손바닥 하나 겨우 가릴 정도로 작기 때문ㅋㅋ

 

 

앞쪽에는 동전넣는 곳이 있는데 

동전을 넣고 다니면 동전부분이 튀어나와서 그부분 가죽만 

더 빨리 닳는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동전도 하나도 안 넣고

신분증 하나를 여기에 꽉 채워서 포인트카드 두 장 접어 넣어놨다.

 

나처럼 이렇게 정말 작은 것 필요하지 않는 이상

실용성 정말 제로 ㅋㅋㅋ

사실상 카드 1개 (겨우 한 개 더 )+ 지폐 여러 장

 

이렇게가 들어가는 물품의 최대이다 ㅋㅋ

 

 

그래도 정말 내 목적에 맞게 

작고 예쁘고,

가벼워서 미니가방에도 쏙,

그리고 가방 들고다니고 싶지 않을 때는 그냥

외투 주머니에 쏙 넣고 다니면 된다.